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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2019.05.22 18:02

다니엘서 10장 1절~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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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티그리스 강 가에서 환시를 보다

 

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삼년에 벨트사차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다니엘에게 말씀이 계시되었다. 그 말씀은 진실이며 큰 싸움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그 말씀을 깨달았다. 환상 중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2.

그때에 나 다니엘은 세 주 동안 고행을 하고 있었다.

3.

나는 세 주간을 다 채울 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지않고 고기와 술을 입에 대지 않았으며 향유를 바르지도 않았다.

4.

첫째 달 스무나흗날에 나는 큰 강 곧 티그리스 강 가에 있었다.

5.

그때에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아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는 우파즈 금으로 만든 띠를 두른 사람 하나가 서 있었다.

6.

그의 몸은 녹주석 같고 얼굴은 번개의 모습 같았으며, 눈은 횃불 같고 팔과 다리는 광을 낸 청동 같았으며, 그가 말하는 소리는 군증의 아우성 같았다.

7.

나 다니엘만 그 환상을 보았다. 나와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을 보지는 못하고, 다만 커다란 공포가 그들을 덮치는 바람에 달아나서 몸을 숨겼다.

8.

나 혼자 남아서 그 큰 환상을 보았다. 나는 힘이 빠지고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힘이 하나도 없었다.

9.

그때에 나는 그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말하는 소리를 듣고 나는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졌다.

10.

그러자 어떤 손이 나를 흔들어 무릎과 손으로 일어나게 하였다.

11.

그러고 나서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총애를 받는 사람 다니엘이, 내가 너에게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여라. 일어서라, 나는 파견되어 너에게 온 것이다" 그가 나에게 이 말을 할 때에 나는 떨면서 일어섰다.

12.

그가 다시 나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깨달음을 얻고 너의 하느님 앞에서 극기하기로 결심한 첫날부터, 하느님께서는 너희 말을 들으셨다. 너의 그 말 때문에 내가 이렇게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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