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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
2018.07.30 10:30

마태오 복음 27장 15절~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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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15.

축제 때마다 군중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

16.

마침 그때에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17.

사람들이 모여 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내가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오? 예수 바리빠요 아니면 메시아라고 하는 예수요?" 하고 물었다.

18.

그는 그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는데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 당신은 그 의인의 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지난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큰 괴로움을 당했어요. " 하고 말하였다.

20.

그동안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구슬려 바라빠를 풀어 주도록 하였다.

21.

총독이 그들에게 " 두 사람 가운데에서 누구를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그들은 "바라빠요" 하고 대답하였다.

22.

빌라도가 그들에게 "그러면 메시아라고 하는 이 예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하니, 그들은 모두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하였다.

23.

빌라도가 다시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하자, 그들은 더욱 큰 소리로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하고 외쳤다.

24.

빌라도는 더 이상 어찌 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받아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있소. 이것은 여러분의 일이오."

25.

그러자 온 백성이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26.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

 

군사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다

 

27.

그때에 총독의 군사들이 예수님을 총독 관저로 데리고 가서 그분 둘레에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28.

그분의 옷을 벗기고 진홍색 외투를 입혔다,

29.

그리고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다인들의 임금님 , 만세 ! " 하며 조롱하였다.

30.

또 그분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때렸다.

31.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외투를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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