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96 추천 수 0 댓글 0

 

신앙의 해 - 습관이 되어 버린 신앙을 극복하자

 

사람은 거의 모든 반복되는 일에 익숙해 집니다. 때로는 고통이나

슬픔마저도 반복을 통해 점점 익숙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익숙해진 일들을 우리는 마치 다리를 떠는 습관처럼

어릴 적 무심코 꼬딱지를 후비는 것처럼 아무런 의식없이 힘들이지

않고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습관처럼 아무 의식없이

변화없이 행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일 입니다.

 

매일 매일 아침에 일어나 습관처럼 세수를 하면서 세례성사를 기억하고

매일 성체성사를 통해 미사 때 마다 성체를 받아모시는 영성체 예식이,

하느님과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게 하고 용서를 청하는 사우나 같은 고해성사가,

 

그 밖의 모든 전례 행위와 신앙에 관련된 의식들이 마치 습관처럼

행해지고 있지는 않는지 특별히 신앙의 해에 가슴 깊이 반성해 볼 일입니다.

 

생명의 빵을 내 안에 모시면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죽을 때 까지

기념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기념한다는 것은 성체를 통해서 신앙의 정체성을 찾으며

그 분의 삶의 양식이 나에게서 그대로 재연됨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신앙은 매일 매일 그리스도화 되어가는

삶의 변화를 수반하지 못하는 죽어있는 신앙, 습관이 되어버린

신앙으로 굳어져 가는 것을 느낍니다.

 

생명의 빵을 받아모시면서도 여전히 죽어있고, 하느님과의 화해의

잔치에 초대받아서도 여전히 돌처럼 굳은 마음 그대로인 우리들의

신앙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깊이 통절하게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사랑의 하느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스스로는 사랑하지 못하는 신앙,

평화의 주님을 모신다고 하면서도 스스로 평화롭지 못한 신앙,

 

정의의 하느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그다지 정의롭지도 못한

우리의 신앙이 그저 습관처럼 다리를 떠는 어린아이의 버릇 이상의

의미가 있겠습니까?

 

올해 주교님 사목교서 신앙의 해 - 신앙의 정체성을 찾아서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 보는 9월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이 습관이 아니라 다시 뼈를 깍는 골신으로 쇄신되여

우리들의 삶이 서서히 점차 변화 되어야 하겠습니다.

 

삶의 힘이 되고 중심이 되는 신앙을 위하여 매일 미사를 통해

우리를 변화시켜야 하겠습니다.

 

다시 우리를 사랑하게 하고, 평화롭게 하고, 정의롭게 할 것입니다.

그런  변화 안에서 우리는 절정에 이르는 행복과 신앙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덟가지 행복 선언에서의 진정한 행복이 바로 우리들의 삶과

영혼의 중심에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우리의 신앙이 활기차게 살아있는 힘으로써 우리를 변화시키고

 

행복에 겨워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성령 하느님안의 한 호흡이

될 수 있도록 모두 깨어납시다.

 

모든 죽어가는 신앙인들이여...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인

9월 순교성월에  순교자 후손답게  녹아나는 소금영성으로

깨어나십시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9 위령기도문(짧은연도) - 핸드폰 저장(연령회 회원카톡방 복사, 댓글에 요청시 전송) 포그미 2019.09.08 44748
748 '판공성사 보는 방법' 요한/독수리 2011.12.21 20777
747 판공성사 고백을 위한 성찰 요한/독수리 2011.12.21 8394
746 레지오 훈화 자료 모음 file 제네시오 2016.07.08 5849
745 "중년의 고백" 요한/독수리 2011.11.08 5657
744 레지오 훈화 자료 II(139편) file 제네시오 2016.10.04 4602
743 성탄 판공성사 성찰표 요한/독수리 2012.12.16 3917
742 천주교 장례예식 절차 김덕곤요한 2013.08.27 3277
741 할머니의 유머퀴즈 요한/독수리 2013.04.06 2894
740 2015 본당 성령세미나 계획 4 file 희망을살며 2015.05.05 2629
739 (교구소식) 가톨릭신문/ 연도경연 대회, 평신도 대회 file 명례성지 2012.11.22 2523
738 내 인생 누구를 탓하나요??? 1 요한/독수리 2011.12.12 2278
737 연령연합회 염습용 교육 CD< DVD> 제작 요한/독수리 2011.11.14 2249
736 차광호 파스칼 주임신부님 사제서품 25주년 감사미사 1 요한/독수리 2012.07.08 2218
735 (도보순례기)믿음의 씨앗을 뿌린 순교자 윤봉문 요셉을 기리며... 요한/독수리 2013.04.21 2035
734 제1회 천주교마산교구 연도경연대회 file 요한/독수리 2012.11.21 2020
733 레지오양식(월례보고서,사업/종합보고서,간부승인신청서,기타) 1 file 제네시오 2015.04.08 2013
732 ♣권상희 안나, 조지연 율리안나 수녀님 안녕히 가십시오♣ 설송(雪松) 2019.02.19 1987
731 묵주기도를 하는 좋은 방법 요한/독수리 2013.10.23 1915
730 안셀모 신부님 안녕히 가십시요 1 설송(雪松) 2016.01.01 18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38 Next
/ 38
2024 . 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Thu May 23,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