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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3 18:49

뒷문 닫으시오

조회 수 1005 추천 수 0 댓글 0

뒷문 닫으시오.

 

모기장을 쳤는데도 어떻게 들어왔는지, 들어와서

입을 들이 밀고는 맛있게 빨아댄다. 공격수 모기가 들어왔다.벽에 붙었다.

 

나는, " 요놈, 넌 이제 독 안에 든 쥐다.!" 핫 핫단번에 타격을 가해주마!

"내 공격을 받아봐라.!" 그러나 잠시 방심한 사이,문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아차! 문을 닫지 않았구나! 뒷문을 닫아걸지 않았구나!   아쉬움이 남았다.

 

항아리에 물을 부어도 그대로 흘러가는 것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하고..노력은 하지만, 헛수고. '맥 빠졌다'고 한다.

 

상당수의 사람이 세례를 받고 신자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하나둘씩

보이지 않게 되고얼마 후 부터는 종적이 묘연하다지인이나 대부모를 통해서

연락을 해 보라고 한다.한두번 하다가 지쳐버린다.

 

예비자의 봉사자들에게 책임을 지라고 말을 하지만, 잠시 몇 주간 그들을 돌보다가

곧 맥 빠져 버리고 소리 없이 중단해버린다. 교리 가르치기도 힘든데 그들을 돌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새영세자들이 신앙의 뿌리가 내릴 때까지 공동체 모임에서 자리 잡게 해 주라고

하는 데도 그들은 그냥 흘려버리며 놓쳐버린다.

 

분과 위원들이나 신부님 수녀님께서도

돌볼 방법을 마련해 보라고 하지만,얼마 못가서 잃어버린다.

 

'모기 녀석 뒷문을 닫았으면 그 녀석은 독안에 든 쥔 데.'

뒷문을 닫지 않은 채 잡으려고 했구나!  그런....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수많은 일과 사건, 만남과 모임이 있다.

생활, 경제, 여가, 직장, 교육, 종교, 각종 교류모임 등등이 있다. 신자생활을 하지만,

누수되는 구조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은 구원과 생명의 길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 나름의 필요한 일상생활의 모임과 만남과 관계를 중요시 한다.

그러나 그것들을 포기하면서 반드시, 굳이 주일 참석해야 하는가? 에 고심한다.

 

어떤 경우는 자신들의 일..   즉   내일이 먼저다 하는 식이다.

그러니 시간이 흐르면 점점 멀어질 수 밖에 없지. 상당수 신자들이 주일미사에 불참하고,

돌봄받지 않는 영세자는 떠나가고 난후,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뒷문을

닫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현대사회 구조, 모임, 만남, 문화, 관계, 이상, 전문, 가치에 따라,

현대사회의 모임 지형에 따라 살아가는 그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앙을

성숙하게 하고, 신자생활을 계속하게 하기 위해서.

 

예비신자들의 입장에서서 그들을 배려하고 포용할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예비신자 신청 접수시 신청자의 조건들도 충족 시켜줘야한다 예를들면

신청서 칸에  자신들이 받고자 하는 교리시간과  요일 등을 파악하여 되도록이면

배려해줘야 한다.우리 입맛에 그들을  맞춘다면 불편할 것이다 

 

마태 5장 성경말씀처럼 내 이웃이 와서 달라고 하면 주어야 하고 내 이웃이 힘들다고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주어라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시간과 요일을 꾸려는 사람의

청을 거두지 마라는  그런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부족한 교리교사는 신앙대학 졸업생으로서 교리교사를 경험한 평신도들이 우리 본당에는

상당히 많다  그분들을 활용하여 예비신자 교리반을 확대하고 개방 한다면 인도자들도

한결 마음이 편할 것이다. 그리고 예비신자도 시간과 요일에 구애를 받지 않아 좋을것이다 

 

그런 연후에

교회의 모임이 그들의 내면의 아픔과 상처와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주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을 확신하게 해주고 그리고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신자생활의 축복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려주는 영적 말씀과 인간 쇄신과 복음화를 이루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배려 등은 이런것들이 사라져가고,

멀리 떠나버리는 이들을 교회에 머물게 하고, 안착하게 하고, 그들을 리더로 양성하여

교회의 일꾼으로 삼아야 한다. 본당의 선교 사목에서 이들을 안착시키고 성장시킬 일로

뒷문을 닫는 길을 여러 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특히 소통과 공감으로 같은 공동체 모임은 뒷문 닫는 선교, 생명, 회복, 말씀 공동체다.

이로써 교회를 다시 세우고, 건강하게 만든다. 교회 안에 또 다른 형태의 본당의 뒷문 닫는

공동체들이 설립되어야 한다.

 

새신자, 영세자, 기존 신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예수님과 소통하고, 선교로 소통하기 위해서

뒷문 닫는 공동체가 계속 설립되어야 한다. 뒷문 닫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뒷문을 닫을 때 공동체가 안정되고, 성장할 것이다.

 

뒷문을 닫지 않으면 많은 어린 양들이

교회를 떠나간 다음 돌아오지 않거나 영적 미아가 되거나 씨 뿌리는 자의 비유처럼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거나 돌밭에 떨어져 뿌리가 없어 말라 죽게 될것임은 자명한 일이 아닐까?

묵주성월에 성모님 말씀대로 그가 시키는 대로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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