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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이 됩시다

 

교구 일꾼이라 합시고 여러 본당을 다니다 보면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이 많은가에 따라서 본당의 분위기도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지난

일들을 끄집어내어 다른 사람의 잘못을 고발하고, 비방하고 험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본당의 모든 행사에도 소극적이며 늘 불만에 가득 차 있습니다.

 

반면에 가능하면 상대방의 장점을 이야기 하면서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본당 일에도 적극적이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동참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부류에 속합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일미사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며 본당의 모든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순5주일 복음에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도 본당에서 한 알의 밀알로 살아가는 많은 교우님이 계시고 또한 그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좋은 본당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한 알의

밀알로서  사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분은 자신의 능력을 봉헌했고,

어떤 분은 자신의 재물을 봉헌했고,

어떤분은 자신의 기도를 봉헌했고,

어떤 분은 자신의 시간을 봉헌했습니다. 나름대로 큰 희생을 바친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의 본당이 있게 하였고 앞으로도  이런 분들에 의해서 사랑이 넘치고,

기쁨이 넘치는 참 교회 공동체로 발전할 것입니다. 소금은 자신이 물에 녹아 없어짐으로써

그맛을 내고, 초는 자신의 몸을 녹이고  심지를 태움으로써 빛을 발산합니다.

또 조개와 굴은 아주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하여 모래알을 변화시켜 고귀한 진주를

만들어 냅니다.

 

자신을 희생하는 부모의 사랑으로 자녀들은 부모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준 사람만이 현세에서도 하늘나라에서도 영광을

입을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로 인해 교회는 점점 더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아버지 하느님께 모든 것을  바치신

예수님이야말로 진정한 한 알의 밀알이셨고, 우리가 따라야 할  밀알의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새 사순시기 끝자락인 사순 제5주일도 판공성사를 통해 마무리되여 갑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일들을 잘 마무리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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