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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그랏즈 자매교구의 날
첫영성체

마르 14,12-16.22-26

우리 교회는 오늘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지냅니다.
이 날 우리 교구는 오스트리아 그랏즈 교구와의 자매 결연 41주년을 기념합니다. 비록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 교구는 한 분이신 주님을 모시는 하나의 교회입니다.
"Obwohl wir geographisch voneinander weit entfernt sint, verbindet unsere beiden Dioezesen ein festes Band der Freundschaft.(지리적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양 교구는 돈독한 유대와 친교를 맺어오고 있습니다.)
Dadurch machen wir sichtbar, dass wir wueber Kontinente und Landesgrenzen hinweg wirklich Weltkirche sind und zur inneren Einheit der Kirche beitragen koennen.(그렇게 해서 우리는 대륙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참으로 세계교회임을 드러내며 교회의 내적 일치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가 잇습니다.)
Die Kirche ist ja gerufen, Zeichen und Werkzeug fuer die innigste Einheit mit Gott und fuer die Einheit untereinander zu sein, wie es die Kirchenkonstitution des II. Vatikanischen Konzils gesagt hat.(이로써 양 교구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교회헌장에서 말하고 있듯이, 교회는 하느님과 이루는 깊은 결합과 우리 서로가 이루는 일치의 표징이며 도구로 부르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2012년 자매교구의 날, 그랏즈 교구장 에곤 카펠라리 주교 서한 중에서)

이날 우리 본당에서는 27명의 어린이들이 교중미사에서 성체를 처음으로 받아 모시게 됩니다. 세상에 사람이 태어납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사람으로서 목적을 다 이룬 것은 아닙니다.이 세상에 머물도록 주어진 시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삶의 완성이란 완전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과 하나 되는 데에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이미 하느님의 자녀들로 부르심을 받았고, 오늘 처음으로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이 어린이들은 그럼으로써 하느님과 하나가 됩니다. 얼마나 거룩한 순간입니까? 참으로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신앙공동체는, 특히 이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온 마음으로 축하하고 격려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람 되심은 사람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신비의 놀라운 사건입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 곧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사시고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의 사람 되심이 그 목적을 다 이루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 되심은 지금도 여전히 교회의 성사들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체성사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생명의 빵"이 되십니다.  우리를 거룩한 식탁에로, 공적으로 행해지는 사랑의 잔치에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당신 자신을 완전한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는 하느님과 화해할 수 있으며 그리고 새로운 계약에 따른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하신 예수님의 최후만찬에 대해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예수님께서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이후에 기록된 내용들입니다. 처음부터 우리 교회는 주님께서 남겨주신 거룩한 유산으로 성찬례를 거행해 오고 있다는 말입니다.

빵과 포도주는 희생 제물로 바쳐진 예수님의 몸과 피를 생생하게 기억하게 하고 드러나게 하는 강한 표지입니다. 이 표지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맺으신 새로운 계약을 확정지어셨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계약 안에서 한 분이신 주님을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우리 또한 하나이고, 또 우리는 온 세상에서 하나의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아, 우리 교구와 그랏즈 교구의 자매 결연을 기념하면서, 우리 신앙 공동체는, 특히 오늘 첫영성체를 하는 어린이들은 다음의 성경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축복하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빵은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어먹기 때문입니다."(1코린 10,16-1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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