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33 추천 수 0 댓글 0
||0||0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신영세자에게 도움 되기를 바라며
기존 교우님들은 복습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바오로 사도는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잘 제시하고 있습니다.
2장 6-11절로, 찬찬히 살펴보면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드러납니다.

㉠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신 분, 곧 하느님과 본질이 같으신 분이십니다.
   (영원으로부터 계시는 하느님의 아들)

㉡ 그러나 이를 당연시 하지 않고 자신을 비워 종의 모습을 취해
    사람이 되셨을 뿐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낮추고 순명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강생과 수난 구속)

㉢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높이 들어 올리시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부활과 승천 현양)

㉣ 그리하여 모든 이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립니다.
    (이미 시작된 그러나 종말에 완성될 모습)

그리스도교가 2000년을 거쳐 내려오면서 예수 그리스도께 관해 믿고 고백하는
신앙의 진리들을 이 대목이 함축적으로 거의 모두 담아내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 핵심 내용들이 바오로 사도의 서간들 곳곳에서 -때로는 특정 부분이 강조되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필리피서에 나오는 이 내용은 좀 더 나중에 집필된 콜로새서
그리스도 찬가''(콜로 1,15-20)에서 더욱 풍요롭게 확장됩니다.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서 온갖 충만함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

▨ 바오로가 전하는 복음
    바오로 사도에게서 그리스도 예수님은 어떤 분일까요?

    바오로가 전하는 복음에 비춰서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오로는 코린토1서에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나타나셨습니다"(1코린 15,3-5).

     이 대목을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죽음 이유에 관해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것은 우리 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은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 죄값을
            대신 치르셨다는 것, 곧 우리를 속량하셨다는 것을 뜻하지요(로마 3,24 ; 1코린 7,23 참조).

           바오로 사도는 이 속량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1코린 6,20).

           따라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 죄 때문에 죽으신 것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
           곧 하느님 뜻에 따라 된 일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에서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로마 4,8).
따라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는 우리 죄로 인한 죽음, 달리 말해 죄인인 우리의 구원을 위한 죽음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죽음이 우리에게 대한 하느님 사랑의 증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구원적 죽음은 또한 하느님의 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를 통해 당신 사랑을 입증해 보이신 것이지요.

둘째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관련해서입니다.
부활은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은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도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이라는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지요.
예수 그리스도는 도대체 어떤 분이기에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하느님께서 이렇게
깊이 개입하신 걸까요?

바오로 사도가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해 사용하는 여러 호칭들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이 물음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답이 어떠한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바오로 서간과 신학 사상
바오로의 그리스도 이해관련 자료집에서 발췌 정리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2 집사의 비유... 제네시오 2019.11.08 34
711 성인들의 행복선언... 제네시오 2019.10.18 35
710 잠시 쉬어갑시다 3... 제네시오 2019.10.20 35
709 매일 드리는 화살기도 3... 제네시오 2019.11.22 35
708 [미사전례풀이] 9. 대죄, 고해 후 성체 모셔야 제네시오 2019.12.24 35
707 잠시 쉬어갑시다 9... 제네시오 2019.12.27 35
706 [성사풀이](3)성사, 하느님 은총을 보고 느끼게 해주다 제네시오 2020.01.03 35
705 [성사풀이] (8)유아 세례, 가급적 100일 넘기지 말아야 제네시오 2020.01.05 35
704 교황과 거지사제... 제네시오 2019.10.29 36
703 [성당에 처음입니다만](39·끝) 어떻게 해야 신앙을 가질 수 있나요 제네시오 2019.12.12 36
702 [미사전례풀이] 16. 갈라진 형제 교회도 성체 모시나? 제네시오 2019.12.28 36
701 [성사풀이](2)합당한 자세로 준비한 만큼 결실맺는 성사 제네시오 2020.01.01 36
700 나이듦의 성찰... 제네시오 2019.10.19 37
699 기억해야할 성경말씀 1... 제네시오 2019.11.10 37
698 해야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제네시오 2019.11.13 37
697 “기도하는 것, 걸어가는 것, 감사하는 것” ... 제네시오 2019.11.14 37
696 [성당에 처음입니다만] (8)신부님은 빵·포도주 다 영하는데 왜 신자들은 빵만 먹나요 제네시오 2019.10.07 38
695 어떤 게으른 신자... 제네시오 2019.10.17 38
694 신앙인은 3... 제네시오 2019.11.14 38
693 [성사풀이](24)부제·사제·주교의 직무 수여하는 성사 제네시오 2020.01.20 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39 Next
/ 39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당일일정: (Sun Jun 16,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