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대하여
18.
닫힌 입에 좋은 음식을 쏟아 붓는 것은 무덤 앞에 음식을 갖다 놓는 격이다.
19.
우상에게 제사 음식이 무슨 소용이겠느냐? 우상은 먹지도 냄새 맡지도 못한다. 주님께 벌을 받은 자도 이와 마찬가지다.
20.
그는 음식을 보면서도 한숨을 쉬고 있으니 마치 내시가 처녀를 품에 안고 한숨쉬는 것과 같다. 폭력으로 정의를 실천하려던 자도 이와 같다.
기쁨
21.
슬픔에 너 자신을 넘겨주지 말고 일부러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22.
마음의 기쁨은 곧 사람의 생명이며 즐거움은 곧 인간의 장수이다.
23.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달래라. 그리고 근심을 네게서 멀리 던져 버려라.
정녕 근심은 많은 사람을 망쳐 놓고 그 안에는 아무 득도 없다.
24.
질투와 분노는 수명을 줄이고 걱정은 노년을 앞당긴다.
25.
마음이 밝은 이는 진수성찬을 반기며 제 음식에 관심을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