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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
2018.12.28 23:15

루카복음 23장 44절~56절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숨을 거두시다

 

44.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45.

해가 어두워진 것이다.그때에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두 갈래로 찢어졌다.

46.

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47.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 하고 말하였다.

48.

구경하러 몰려들었던 군중도 모두 그 광경을 바라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49.

예수님의 모든 친지와 갈릴래아에서부터 그분을 함께 따라 온 여자들은 멀찍이 서서 그 모든 일을 지켜보았다.

 

묻히시다

 

50.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의회 의원이며 착하고 의로운 이였다.

51.

이 사람은 의회의 결정과 처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유다인들의 고을 아리마태아 출신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52.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

53.

그리고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감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셨다. 그것은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무덤이었다.

54.

그날은 준비일이었는데 안식일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55.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도 뒤따라가 무덤을 보고 또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모시는지 지켜보고 나서,

56.

돌아가 향료와 향유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계영을 따라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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