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1 추천 수 0 댓글 0

 성경쓰기, 신심서적 읽기...


많은 경우 우리에게는 신앙에 있어서는 별 노력 없이 있어도 저절로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례를 받고 시간이 흐르면, 또 주일미사에 빠지지만 않으면 내 신앙이 저절로 성숙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에 못지 않은 노력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은 성숙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소한 것에 걸려 넘어져 상처를 입고 신앙이 없는 사람보다도 더 옹졸한 삶을 살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을 위해 노력한 그만큼 우리는 성장합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명확한 일입니다. 


우리는 <성경 쓰기>에 이어 <100권 신심서적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참여하여 성서를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일년이 지나서 하늘과 땅 차이로 나타나는 것을 보았고, 신심 서적 읽기 역시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성서를 쓴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성서를 쓰기 전에는 단지 선반 위에 올려놓은 책 한 권에 지나지 않았던 성서가 이제는 살아 있는 책이 되어 깊이 있게 내 마음 안에서 살아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성서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나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성서를 쓰느라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의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심 서적을 읽으면서도 놀라운 변화는 많았습니다. 한 주에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어찌보면 불가능해 보이던 일이 많은 분들의 높은 참여로 놀라운 영적 성숙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으면서도 신앙에 대해 채워지지 않았던 부분이 꽉 채워진 느낌이라는 분, 이제야 신앙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 책을 통해 얻은 기쁨을 나누기 위해 선정된 도서들을 이웃에게 선물로 전하시는 등 많은 분들이 신앙적으로 성숙한 모습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출처: 서울교구 이기양 신부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6 [미사전례풀이] 2. 대죄, 고해성사 후 성체 모셔야 제네시오 2019.12.17 106
595 [미사전례풀이] 1. 예수 부활을 기억, 희망의 하느님께 감사 제네시오 2019.12.17 54
594 예수님과 제자의 도제(가르침)... 제네시오 2019.12.16 79
593 두가지 일... 제네시오 2019.12.16 45
592 잠시 쉬어갑시다7... 제네시오 2019.12.16 32
591 자선... 제네시오 2019.12.16 46
590 전혀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나쁜 사람도 없고 완벽한 사람도 없다 제네시오 2019.12.14 124
589 내 탓이오!... 제네시오 2019.12.14 39
588 예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 제네시오 2019.12.13 65
587 매일 드리는 화살기도6... 제네시오 2019.12.12 42
586 [성당에 처음입니다만](39·끝) 어떻게 해야 신앙을 가질 수 있나요 제네시오 2019.12.12 36
585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제네시오 2019.12.11 157
584 신앙인은 4... 제네시오 2019.12.10 29
583 매일 드리는 화살기도5... 제네시오 2019.12.10 78
582 Lectio Divina(거룩한 독서) 4단계 제네시오 2019.12.07 95
581 [수도전통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 (17)수도승 생활의 성경 독서 제네시오 2019.12.06 93
580 회개는2... 제네시오 2019.12.06 83
579 체코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제네시오 2019.12.05 46
578 서로 보듬어 안는 ‘사랑의 혁명’ 나서자(배기현 주교님) 제네시오 2019.12.05 107
577 [성당에 처음입니다만] (38)교무금이 뭔가요 제네시오 2019.12.05 1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9 Next
/ 39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당일일정: (Mon Jun 17,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