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성경쓰기, 신심서적 읽기...


많은 경우 우리에게는 신앙에 있어서는 별 노력 없이 있어도 저절로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례를 받고 시간이 흐르면, 또 주일미사에 빠지지만 않으면 내 신앙이 저절로 성숙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에 못지 않은 노력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은 성숙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소한 것에 걸려 넘어져 상처를 입고 신앙이 없는 사람보다도 더 옹졸한 삶을 살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을 위해 노력한 그만큼 우리는 성장합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명확한 일입니다. 


우리는 <성경 쓰기>에 이어 <100권 신심서적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참여하여 성서를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일년이 지나서 하늘과 땅 차이로 나타나는 것을 보았고, 신심 서적 읽기 역시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실감할 수가 있습니다. 


성서를 쓴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성서를 쓰기 전에는 단지 선반 위에 올려놓은 책 한 권에 지나지 않았던 성서가 이제는 살아 있는 책이 되어 깊이 있게 내 마음 안에서 살아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성서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나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성서를 쓰느라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도 놀랄 만큼의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심 서적을 읽으면서도 놀라운 변화는 많았습니다. 한 주에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어찌보면 불가능해 보이던 일이 많은 분들의 높은 참여로 놀라운 영적 성숙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으면서도 신앙에 대해 채워지지 않았던 부분이 꽉 채워진 느낌이라는 분, 이제야 신앙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 책을 통해 얻은 기쁨을 나누기 위해 선정된 도서들을 이웃에게 선물로 전하시는 등 많은 분들이 신앙적으로 성숙한 모습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출처: 서울교구 이기양 신부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2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세례자 요한 - 1 요한/독수리 2013.08.29 1017
241 공동체의 기도는... 제네시오 2019.10.14 35
240 고집(固執)을 버리자 요한/독수리 2014.07.17 367
239 고조모의 기일을 추모하며 요한/독수리 2013.09.23 889
238 고성 이화묘원 요한/독수리 2013.11.09 1823
237 경청의 진정한 의미 - 호스피스 교육... 요한/독수리 2014.11.04 557
236 거제지구 순교자 현양을 위한 도보성지순례 안내 2 요한/독수리 2013.04.19 1730
235 개정된 기도문 file 설송(雪松) 2018.06.26 143
234 개신교보다 천주교가 더 걱정 스럽다 <펌글> 요한/독수리 2013.08.27 676
233 갑과 을의 관계 요한/독수리 2014.12.21 618
232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요한/독수리 2013.12.17 467
231 감사하는 삶.... 제네시오 2019.10.18 40
230 감사의 해를 맞이하면서... 제네시오 2019.12.31 35
229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요한/독수리 2014.05.23 506
228 감사 드리고 사랑합니다. 김재상(미카엘) 2015.08.07 200
227 간병하는 아름다운 효심 설송(雪松) 2019.03.07 125
226 가톨릭상장례봉사자 보수교육 이모저모 요한/독수리 2011.11.10 1115
225 가톨릭 상장례의 본질 (마산교구 상장례 교육자료) 포그미 2020.12.31 272
224 가톨릭 리더 - 본당봉사자들의 직무 요한/독수리 2013.11.25 728
223 가톨릭 가정 제례 예식 file 요한/독수리 2014.01.23 9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40 Next
/ 40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당일일정: (Thu Jun 20,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