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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전례풀이] 19. 묵주기도, 미사 중 하면 안 돼


2017.04.09발행 [1409호]



▨묵주기도를 하며 미사 참여를 해도 되나?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은 전례 때에 잡담을 하거나 남에게 분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묵주기도를 바치거나 다른 기도를 해서도 안 된다. 신자들은 올바른 자세와 오롯한 마음으로 전례에 참여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지 않도록 은총에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미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최후 만찬 때에 제정하신 것으로, 주님의 십자가 신비를 재현하는 것입니다. 미사는 교회 생활의 원천이고 정점이며 신앙생활의 중심이므로 복음 선포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에서 그 힘과 가치를 길어 올리는 신자들의 미사 참여는 당연히 가장 경건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신자들이 봉헌하는 제사는 유일한 중개자이신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와 결합하고 완성될 수 있습니다.



미사는 하느님 백성인 교회의 예식이므로 사제와 함께 신자들도 정성을 다해 미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유효하고 합당한 미사가 되기 위해 집전자는 법규를 준수해야 할 뿐 아니라 신자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전례에 참여하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미사 예물을 바치고 참여하는 미사와 그냥 개인적으로 지향을 두고 드리는 미사는 다른 점이 있나?



신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꼭 미사 예물을 바쳐야만 미사 지향을 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개인적인 미사 지향을 갖고 미사에 참여할 수 있다. 미사 예물을 바치고 참여하는 미사는 원칙적으로 주례 사제의 기억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어떤 가족이나 공동체가 특별한 지향(혼인, 장례, 생일, 기일, 축일, 기념일 등)을 두고 미사를 신청하면 가족이나 공동체가 미사 중에 함께 기억할 수 있어서 좋다.



미사 예물은 인간이 창조주께 제사를 드릴 때 곡식이나 짐승 등으로 바치던 제물을 돈으로 봉헌하는 관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오늘날의 미사 예물은 신자가 사제에게 특정한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해 주도록 부탁하면서 사제의 공적 전례 행위에 대해 바치는 기부금 또는 헌금을 말합니다. 이러한 미사 예물은 교회의 선익에 이바지하고 교회의 교역자들과 사업을 지원하는 데에 쓰입니다. 



오늘날과 같은 미사 예물의 관습은 8∼10세기 카롤링거 왕조 시대에 생겨났고, 11∼12세기에 보편화했습니다. 교회는 미사를 봉헌하는 사제가 교회에서 정한 관습에 따라 특정 지향대로 미사를 바치고 제공된 예물을 받을 수 있으며, 미사 예물을 받지 않아도 신자들, 특히 가난한 신자들의 지향대로 미사를 거행하라고 권고합니다. 



교회는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세례받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도 미사 지향을 둘 수 있다고 허락합니다. 미사 지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지향(생미사)과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지향(연미사)입니다. 이 두 가지 지향은 한 미사 안에서 동시에 기억될 수 있습니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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