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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2020.11.10 21:15

민수기 16장 21절~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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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너희는 이 공동체에게서 떨어져 서라, 내가 그들을 한순간엥 없애 버리겠다."

22.

그러자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하였다. "하느님, 모든 육체에 영을 주시는 하느님, 죄는 한 사람이 지었는데, 온 공동체에게 격분하십니까?"

23.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4.

"너는 이 공동체에게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서라고 일러라."

25.

모세가 일어나 다탄과 아비람에게 가자, 이스라엘의 원로들도 그 뒤를 따라갔다.

26.

모세가 공동체에게 일렀다. "너희는 이 악인들의 천막을 떠나라.그들에게 딸린 것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라. 그랬다가는 그들의 모든 죄 때문에 너희도 같이 휘말려 죽을 것이다."

27.

그러자 공동체는 코리아 다탄과 아비람은 밖으로 나와,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어린것들과 함께 자기들의 천막 어귀에 섰다.

28.

그때에 모세가 말하였다. "너희는 이제 일어나는 일을 보고, 이 모든 일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하게 하신 것이지, 내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29.

이자들이 여느 사람처럼 죽는다면, 또는 이들에게 닥칠 운명이 여느 사람의 운명과 같다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다.

30.

그러나 주님께서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시어, 땅바닥이 입을 열어젖히고 이들과 이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집어삼켜서, 이자들이 산 채로 저승에 내려가게 되면, 그때에 너희는 이 사람들이 과연 주님을 업신여겼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 발밑의 땅바닥이 갈라졌다.

32.

땅은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 집안, 그리고 코라에게 딸린 모든 사람과 모든 재산을 삼켜 버렸다.

33.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에게 딸린 사람들과 함께 산 채로 저승에 내려가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 이렇게 그들은 공동체 가운데에서 사라졌다.

34.

그들의 비명 소리에 주위에 있던 이스라엘인들은 모두, "땅이 우리마져 삼킬지 모른다 !" 하며  도망쳤다.

35.

그러자 주님에게서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삼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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