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짓기 시작하다
8.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집으로 돌아온 이듬해 둘째 달에,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과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는 나머지 동포들, 곧 사제들과 레위인들과, 포로사이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모든 이와 함께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스무 살 이상 된 레위인들을 주님의 집 감독으로 세웠다.
9.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친족, 그리고 카드미엘과 그의 아들들과 아들, 손자, 친족들과 함께 하느님의 집을 건축하는 이들의 감독으로 나섰다.
10.
집 짓는 이들이 주님의 성전 기초를 놓을 때, 예복을 입은 사제들은 나팔을 들고, 아삽의 자손 레위인들은 자바라를 들고 , 이스라엘 임금 다윗이 지시한 대로 주님을 찬양하려고 제자리에 섰다.
11.
그들은 주님을 찬양하고 찬송하면서, 이렇게 서로 화답하였다."주님께서는 어지시다. 주님의 자애는 이스라엘에 영원하시다." 온 백성은 주님의 집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주님을 찬양하며 크게 환호하였다.
12.
사제들과 레위인들과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 가운데에서 주님의 옛집을 보았던 많은 노인들은, 자기들의 눈앞에서 이 주님의 집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목 놓아 울었다. 그러는가 하면 다른 많은 이들은 기뻐하며 목청껏 환호성을 올렸다.
13.
그래서 백성이 지르는 기쁨의 환호성과 울음소리를 구별할 수가 없었다. 백성이 하도 크게 환호성을 질러서, 그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