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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07:46

봉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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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헌이란? 


봉헌은 제물을 하느님께 들어 바치는 것을 말한다. 봉헌은 준성사의 하나로, 거룩한 데 쓰기 위하여 세속적인 것들을 하느님께 대한 존경과 흠승의 의미로 특별히 바치는 것이다. 봉헌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하느님께 도로 드리는 것이다. (기꺼이,기쁜 마음으로, 아까워하지 않고)


 2. 봉헌의 종류 

 

(1) 헌금 

헌금은 봉헌 중에서도 가장 거룩하고 의미 있는 것이다. 헌금은 원래 미사 전례를 거행하기 위한 제물 봉헌에서 변천된 것이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미사 때 사용할 제물인 빵과 포도주를 직접 만들어서 봉헌했다. 그렇게 봉헌된 빵과 포도주가 사제의 기도와 함께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화되고, 신자들은 그것을 다시 받아 모심으로써 주님과 하나가 되었다. 그러므로 미사 때 쓸 빵과 포도주는 가장 잘 만들어지고 아끼던 것으로 봉헌했다. 초대교회의 봉헌은 후대로 오면서 다른 여러 가지로 봉헌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 8세기 경부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금전으로 봉헌하고 제물은 교회에서 일괄 준비한다. 내가 봉헌한 제물이 주님의 살과 피로 변화된다고 생각한다면 소중한 것을 봉헌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인데 자신을 봉헌할 수는 없으므로 자신을 대신할 소출(자신의 노력의 결실)을 봉헌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자신을 봉헌한다면 봉헌된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화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헌금을 할 때 준비되지 못한 채 대충하거나 마지못해 하지 말고 정성과 마음을 담아서 봉헌해야 할 것이다.

(반송성당은 본당 사무실에서 헌금을 '코이노니아'로 교환하여 봉헌하면 연말정산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2) 교무금

교무금은 교회 유지와 교회 사업을 위해 필요한 돈을 봉헌하는 것이다. 구약시대부터 하느님의 백성은 사제들의 양식을 마련할 의무가 있었으며(십일조, 민수 18.8-19/ 특히 민수 18,21 참조) 사제들은 그것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할 뿐만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도 사용하였다. 교무금을 봉헌하는 것은 신자들의 6가지 의무 중 하나에 들만큼 중요하다. 이것은 구약에서부터 있었던 규정이고(신명 14,22-29; 레위 27,30-34 참조)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신대로 수입의 십분의 일에 해당하는 것이지만(마태 23,23), 가톨릭에서는 한달에 한 번 수입의 30분의 1을 봉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에 곤란을 느끼는 경우에는 교무금의 의무가 면제된다. (십일조도 중요하지만 시간의 십일조도 중요하다. 봉사 등)


(3) 미사예물

미사예물은 미사를 청하는 사람이 봉헌하는 것이다. 생미사(산 사람을 위하여 봉헌하는 미사), 연미사(죽은 사람을 위하여 봉헌하는 미사) 또는 감사미사나 특별한 축하미사 등을 봉헌할 때 미사 예물을 바친다.

 

(4) 기타

이밖에 교회의 사업에 봉헌하는 것으로는 교회를 건축할 때, 건물 유지보수를 위해 봉헌하는 본당발전기금(반송성당 명칭), 형제에게 사랑을 베푸는 '불우이웃돕기, 가난한 이들과 고통을 나누고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의미로 절약하여 봉헌하는 '사순절 봉헌', 그리고 하느님께서 주신 능력을 봉사활동에 사용하는 '재능 봉헌' 등이 있다. 이것들은 의무적인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 의미 있는 봉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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