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닿은 사랑 중에서 - 감사를 더하면...
때에 맞게 사는 것이 지혜이다. 과거의 경험이나 생각에 매이지 않고 늘 새로운 상황으로부터 뭔가를 배우려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늘 즐겁게 살아간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벗이 있고, 또 그 벗이 먼 거리를 늘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다면 그 사람은 잘 살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여 속상해하거나 성을 내지 않는 사람은 정신의 독립을 이룬 사람, 곧 성인이라 할 만하다. 배우려는 열린 마음,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푼푼한 마음,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는 정신적 자유 바로 이것이 즐거운 삶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더 깊은 곳을 가리켜 보인다. 그건 '감사'다. 감사할 줄 모르는 생은 즐거울 수 없다. 저금통장의 잔고가 늘어도 감사의 창고가 비게 되면 인생은 쓸쓸해지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원망의 말이 많아지고, 얼굴은 점점 굳어진다. 삶의 명인들은 감사의 창고를 채울 줄 아는 사람들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누구를 대하든 뺄셈 부호보다는 덧셈 부호를 즐겨 사용하면 된다.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귀신같이 알아차리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좋은 점을 보아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예수님과 만난 사람들은 대개 삶에 지친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일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삶의 명인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