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닿은 사랑 중에서 -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에게 주시는 복은...
'예수님의 진정한 행복은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서로 함께 누리는 행복을 말한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 모두 그분의 길을 걷는 이 모두! (시편 128,1)
네 손으로 벌어들인 것을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이 있어라.(시편 128,2 )
네 집 안방에는 아내가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네 밥상 둘레에는 아들들이 올리브 나무 햇순들 같구나.(시편 128,3)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시편 128,4)
조금 실망스러운가? 우리는 하느님의 복이 차고 넘치기를 바란다. 욕망의 그릇이 커서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당연히 감사할 줄도 모른다. 시인은 우리가 일한 만큼 먹는 것이 복과 은혜라고 말한다. 아내와 가족이 안방에서 밥상 둘레에서 함께 하는 식탁이야말로 참 초촐하고 담백하고 깨끗한 복이요 은혜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아무리 일해도 행복은 여전히 저만치에 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이 갖고, 없는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따뜻한 공의가 실현되도록 애쓰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마음에 우리 마음을 비끄러매야 한다.
<박노해 시인>
지구 마을에 저편에서 그대가 울면 내가 웁니다.
누군가 등불 켜면 내 앞길도 환해집니다.
내가 많이 갖고 쓰면 저리 굶주려 쓰러지고
나 하나 바로 살면 시든 희망이 살아납니다.
포도나무: 평화와 풍요로움의 상징
올리브(olive->All Live) : 모두를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