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오래된 새 길 중에서- 인류는 사랑하나 너는 사랑 못해... 


'죄인'이라는 단어 속에는 우리의 감정을 거스르는 뭔가가 있다. 하느님 앞에서든 사람 앞에서든 스스로 죄인 됨을 인정한다는 것은 여간한 용기가 아니다. 자기의 실상을 '보는 자' 만이 자기가 죄인임을 안다. 하지만 남의 허물은 기가 막히게 보는 사람도 자신의 허물은 보지 않으려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인'이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지만 정작 자신의 죄의 깊이를 깨닫고 아파하는 이는 많지 않다. 죄에 이끌리는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은 인정하지만 나의 죄성만은 한사코 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온 인류는 사랑하지만 가까이 있는 구체적인 이웃은 사랑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2 흔들리며 걷는길 중에서 - 방하착... 제네시오 2024.08.13 107
851 '모호한 삶 앞에서' 중에서 - 일어나서 가자... 제네시오 2024.08.10 140
850 '모호한 삶 앞에서' 중에서 - 고르반되었다... 제네시오 2024.08.09 94
849 식사전 기도 제네시오 2024.08.08 431
848 샤를 드 푸코 '의탁의 기도' 제네시오 2024.08.08 256
847 '모호한 삶 앞에서' 중에서 -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 제네시오 2024.08.08 110
846 '모호한 삶 앞에서' 중에서 - 우리 마음의 별자리... 제네시오 2024.08.07 194
845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중에서 - 지금 누구의 동행이 되어 걷고 있는가?... 제네시오 2024.08.07 121
844 진짜 단식은... 제네시오 2024.08.05 98
843 성 프란치스코의 일화... 제네시오 2024.08.05 140
842 모호한 삶 앞에서 중에서 - 끊질기게 희망하라... 제네시오 2024.08.05 129
» 오래된 새길 중에서- 인류는 사랑하나 너는 사랑 못해... 제네시오 2024.08.02 123
840 오래된 새 길 중에서 - 삶으로 번역되는 신앙고백 제네시오 2024.08.02 97
839 오래된 새 길 중에서 - 때문입니다... 제네시오 2024.08.02 144
838 말씀 등불 밝히고 중에서 - 교회 안과 밖... 제네시오 2024.07.30 198
837 말씀 등불 밝히고 중에서 - 가련한 사람들... 제네시오 2024.07.29 132
836 말씀 등불 밝히고 중에서 - 가련한 사람들... 제네시오 2024.07.29 118
835 말씀 등불 밝히고 중에서 - 삶의 한복판에서... 제네시오 2024.07.22 136
834 말씀 등불 밝히고 중에서 - 더 근원적인것... 제네시오 2024.07.22 103
833 '누군가에게 봄바람이 될 수 있는' 그런 멋진 신앙인은... 제네시오 2024.07.22 1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45 Next
/ 45
2025 . 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당일일정: (Wed Aug 20, 2025)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