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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새 길 중에서- 인류는 사랑하나 너는 사랑 못해... 


'죄인'이라는 단어 속에는 우리의 감정을 거스르는 뭔가가 있다. 하느님 앞에서든 사람 앞에서든 스스로 죄인 됨을 인정한다는 것은 여간한 용기가 아니다. 자기의 실상을 '보는 자' 만이 자기가 죄인임을 안다. 하지만 남의 허물은 기가 막히게 보는 사람도 자신의 허물은 보지 않으려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죄인'이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지만 정작 자신의 죄의 깊이를 깨닫고 아파하는 이는 많지 않다. 죄에 이끌리는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은 인정하지만 나의 죄성만은 한사코 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온 인류는 사랑하지만 가까이 있는 구체적인 이웃은 사랑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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