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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2024.12.18 06:58

지혜서 17장 11절~21절

조회 수 4 추천 수 0 댓글 0

11.

악이란 비열한 것으로서 제 입으로 자신을 단죄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늘 어려움을 더해 가기만 합니다. 

12.

두려움은 이성의 도움을 포기하는 것일 따름입니다. 

13.

속으로 그 도움을 덜 기대할수록 고통을 초래하는 까닭을 모르는 편이 낫다고 여깁니다. 

14.

무기력한 저승의 후미진 곳에서 올라온 밤, 참으로 무기력한 그 밤에 저들은 모두 같은 잠에 빠졌습니다. 

15.

예기치 않던 공포가 갑자기 저들에게 들이닥쳐 때로는 기괴한 유령들에게 쫓기고 때로는 영혼의 자포자기로 몸이 마비 되었습니다. 

16.

그때에 그곳에서 이렇게 쓰러진 자는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꼼짝도 못하였습니다. 

17.

그가 농부이거나 목자이거나 광야에서 힘든 일을 하는 일꾼이이거나 다 공포에 사로잡혀 피할  수 없는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18.

정녕 저들은 모두 같은 암흑의 사슬에 묶였던 것입니다. 바람이 부는 소리에도 길게 뻗은 가지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새소리에도 장단 맞추어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에도 

19.

굴러 떨어지는 바위들의 요란한 소리에도 뛰어다니는 동물들의 보이지 않는 달음질에도 아주 사나운 야수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도 산골짜기에서 울려오는 메아리 소리에도 저들은 공포에 질려 몸이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20.

온 세상이 밝은 빛을 받으며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제 일을 하였지만 

21.

저들에게만은 무거운 밤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그 밤은 저들을 삼켜 버릴 암흑의 표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들에게는 자신이 암흑보다 더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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