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숭배와 멸망
9.
그날에 그 견고한 성읍들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버리고 도망친 히위족과 아모리족의 성읍들처럼 내버려져 황폐하게 되리라.
10.
정녕 너는 네 구원이신 하느님을 잊어 버리고 네 피신처이신 반석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네가 희열의 식물들을 심고 낯선 신의 덩굴나무 묘목을 심어
11.
네가 심은 그날로 자라게 하고 씨앗을 뿌린 그 아침으로 싹이 트게하여도 그것이 병드는 날 수확은 사라져 너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이 되리라.
침략자들의 멸망
12.
아아, 수많은 민족들의 고함 소리! 그들은 바다가 노호하듯 고함을 지른다. 겨레들의 함성! 그들은 거대한 물이 포효하듯 함성을 지른다.
13.
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
14.
보라, 저녁때에 닥쳐온 두려움을, 아침이 되기 전에 그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노략하는 자들의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