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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말씀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어야 하는 이유는...


1) 현대의 영성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트라피스트 수도승 마이클 캐시(Michael Casey)


“성경 독서는 마치 시집을 읽는 것과 같다. 우리는 성경 본문을 천천히 읽고, 우리가 읽은 것을 맛보고, 그 본문을 우리의 기억 속에 남길 필요가 있다.”


즉 성경을 재빨리 읽지 말고 천천히 소리 내어 시집을 읽듯이, 하느님 말씀의 의미를 음미하며 읽으라는 권고이다. 



2)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퇴계 이황


“책을 읽을 때 중요한 점은 반드시 성현의 말씀과 행동을 마음으로 읽되 푹 잠겨 그 참뜻을 구해야 한다. 설렁설렁 넘어가고 벙벙하게 외울 따름이라면 귀로 듣고 입으로 옮기는 쓸데없는 재주에 지나지 않는다. 수백 편의 글을 다 외우고 머리가 하얗게 세도록 경전을 본다 한들 뭐가 대수일까?” 



3) 독서학에서는 색독(色讀)과 체독(體讀)을 구분한다.


‘색독’이란 표현된 글의 문자적 의미만 읽는 것이며, ‘체독’은 표현된 것 이상의 내포적 의미를 온몸으로 느끼며 읽는 것이다.'


즉 책의 가르침을 온몸으로 천천히 올바르게 읽고, 또한 온몸으로 그 가르침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4) 엠마오의 두제자


'부활하신 주님께서 엠마오로 걸어가던 두 제자에게 다가가시어, 그들에게 성경의 말씀을 직접 풀이해 주심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 주셨다.'(루카 24.32) 


마찬가지로 우리가 온전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을 때, 그분은 우리에게 다가오시어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시고 당신 말씀의 신비를 깨닫게 해 주실 것이다. 


즉 주님은 당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의 이해력을 열어 주시고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듯이(루카 24.45), 마찬가지로 그분은 우리에게 나타나시어 우리의 이해력을 열어 주시고, 당신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신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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