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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2018.12.07 23:24

바룩서 6장 46절~6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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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그것들을 만든 자들도 오래 살지 못한다.

47.

그러니 어떻게 그들이 만든 것들을 신이라 할 수 있겠느냐? 그들은 후손들에게 거짓과 수치를 남길 뿐이다.

48.

그것들에게 전쟁이나 재앙이 닥치면, 사제들은 그것들과 함께 어디에 숨을까 하고 저희끼리 의논한다.

49.

그러니 이처럼 전쟁이나 재앙에서 자신을 구할 수 없는 것들이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

50.

그것들은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것이니 나중에 거짓임이 밝혀질 것이다.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 손으로 만든 것이며, 그것들 안에 신의 활동이 없다는 사실이 모든 민족들과 임금들에게 드러날 것이다.

51.

그러니 그것들이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누가  모르겠느냐?

52.

그것들은 결코 나라의 임금을 세울 수도 없고, 사람들에게 비를 내려 줄 수도 없으며,

53.

자신들의 송사를 처리하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당한 사람을 힘이 없어 구제하지도 못한다.

54.

그것들은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까마귀들이나 같다.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신들을 모셔 놓은 신전에 불이 나면, 사제들은 도망쳐 살아남겠지만, 신들은 들보처럼 그 안에서 불에 타 없어질 것이다.

55.

그것들은 임금이나 적들에게 맞설 수 없다.

56.

그러니 어떻게 그것들을 신으로 받아들이거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느냐? 나무로 만들어 금과 은을 입힌 신들은 도둑이나 강도들에게서 자신을 구할 수 없다.

57.

힘센 자들은 금과 은을 빼앗고 그것들에게 입혀 놓은 옷을 벗겨 가져간다. 그런데도 그것들은 자신을 보호할 수 없다.

58.

그러니 이런 거짓 신들보다는  차라리 제 위용을 드러낼 수 있는 임금이 되거나, 주인이 집에서 쓸모 있게 쓸 수 있는 그릇이 되는 게 낫다. 또 거짓 신들보다는 집 안에 있는 것을 지켜 주는 집의 문이 되는 게 낫다. 아니면 거짓 신들보다는 궁전의 나무 기둥이 되는 게 낫다.

59.

태양과 달과 별들은 빛을 내며, 맡겨진 제 일에 충실하다.

60.

이처럼 번개도 번쩍일 때면 잘 보인다. 마찬가지로 바람도 어느 곳에서나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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