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곤 요한(반송본당)
한 옛날 명례에는 신석복 마르코가
천주님 믿는다고 장삿길 붙잡혔네
앞잡이 포졸 들은 검은 돈 눈멀어서
객주에 형제들 을 불러내 흥정코자
배교를 권했으나 일언지 거절하여
병인년 순교하여 주님을 증거했네
한없는 주님사랑 세세에 전하고자
강성삼 방인 사제 명례를 사목코저
혼신을 바쳤으나 그 뜻을 못 이뤘네
이제야 교우들이 옛일을 보존하려
낙동강 강변 따라 조용히 방치 한곳
거미줄 뒤엉키고 잠자던 명례성지
선조의 순교정신 만세에 현양 코자
이제민 한 사제의 열정과 정성으로
한 맺힌 생가터를 꽃으로 단장하니
순례자 기도 소리 강 따라 퍼져가네
입으로 가슴으로 형언키 어려운 삶
믿음 을 목 숨보다 귀하게 여겼으니
낙동강 칠백 리도 유유히 찬양하며
성모님 묵주신공 무궁히 세야 하리
순교자 소금 영성 온 누리 울려 퍼져
순교의 영성으로 세상의 복 음화 를
한없는 기쁨 중에 우리는 사로잡혀
명례에 무릎 꿇고 간절히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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