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피정 중에서 - 성체성사의 은총...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회칙,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 34항>
"성체성사는 성령의 활동을 통하여 하느님의 외아드님과 일치됨으로써 우리가 성부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를 완성시켜 주므로 모든 성사의 정점으로 여겨집니다."
미사 안에 너무도 확실하게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 더 자주 가까이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인생에 또 있겠습니까? 성체성사 안에 참으로 계시는 그리스도께 말씀을 건네고, 그리스도를 흠숭하며,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그분을 열렬히 갈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 인생에 어찌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미사는 그리스도와 위대한 일치(신비적인 일치)를 이루게 해주는 성사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요한 6,56)
미사는 생명의 샘입니다.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요한 6,57)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요한 6,54)
미사는 기념제입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말씀만 해주십시오. 제가 곧 낫겠습니다." (마태오 8,8 )
성체성사의 일치는 우리 각자가 교회의 한 부분으로서 형제애 안에서 일치를 이루도록 해줍니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게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마태오 5,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