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으로 내려가는 이집트
17.
제십이년 어느 달 보름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8.
"사람의 아들아, 이집트의 무리 때문에 슬피 울며 그 이집트 무리와 막강한 민족들이 딸들을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저 밑 세상으로 내려 보내라.
19.
"네가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것이냐? 내려가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과 함께 누워라.'
20.
그들은 칼로 살해된 자들 한가운데로 떨어진다. 이집트는 칼에 넘겨진 몸, 사람들이 이집트와 그의 온 무리를 끌고 간다.
21.
저승 한가운데에서 용사들의 수령들이 부하들과 함께 말하리라.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칼로 살해된 자들이 내려와서 누웠구나.'
22.
그곳에는 아시리아가 있고 그의 온 집단도 그 둘레에 무덤을 파고 누었는데 모두 살해된 자들 칼에 맞아 쓰러진 자들이다.
23.
아시리아의 무덤은 구렁의 가장 깊은 곳에 마련되었고 그의 집단도 그 무덤 둘레에 누웠는데 모두 살해된 자들 칼에 맞아 쓰러진 자들 산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리던 자들이다.
24.
그곳에는 엘람이 있고 그의 온 무리도 그 무덤 둘레에 누웠는데 모두 살해된 자들 칼에 맞아 쓰러진 자들 할례 받지 않은 채 저 밑 세상으로 내려간 자들이다. 그들은 사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지만 이제는 구렁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수치를 당하고 있다.
25.
엘람의 자리는 살해된 자들 한가운데에 마련되어 그의 온 무리도 엘람의 무덤 둘레에 누웠는데 모두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 칼로 살해된 자들이다. 그들에 대한 공포가 산 이들의 땅에 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구렁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수치를 당한 채 살해된 자들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