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8 추천 수 0 댓글 0

 

[미사전례풀이] 9. 대죄, 고해 후 성체 모셔야


2017.01.22발행 [1399호]



▨영성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영성체로 주님의 몸(성체)을 받아 모시고자 하는 신자는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 중대한 잘못(대죄)을 지었다면 먼저 고해성사로 죄의 용서를 받아야 한다. 사소한 잘못, 곧 소죄가 있는 경우에는 꼭 고해성사를 받지 않아도 영성체를 할 수 있다.


소죄를 지었을 경우에는 미사 중 참회와 자비송을 바치며,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며,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겠다고 결심하면서 영성체를 하면 소죄를 용서받습니다.


세례받은 신자 스스로 영성체를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지만, 교회법에 따라 혼인 장애가 있는 신자거나 파문을 받은 신자에게는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영성체가 유보됩니다. 




▨미사 때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아멘”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사 중 주님의 기도는 사제의 초대 말, 주님의 기도, 사제가 혼자 바치는 후속 기도에 이어 신자들이 바치는 마침 영광송으로 끝을 맺는다. 신자들이 바치는 마침 영광송은 ‘아멘’의 역할을 대신하기에 주님의 기도 끝에는 ‘아멘’을 따로 하지 않는다. 


영성체 예식은 주님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주님의 기도는 성체로 오시는 주님을 합당하게 모실 수 있도록 하느님 백성이 함께 간청하는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에서 청하는 ‘일용할 양식’은 육신의 생명에 필요한 양식을 말하지만 동시에 신앙생활에 필요한 ‘성체’(하느님의 빵)도 의미합니다. 또한 주님을 합당하게 모시려면 주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하기 때문에 주님께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사고 청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주님의 기도는 영성체 준비에 적합한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제는 먼저 “하느님의 자녀 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라고 모두에게 기도를 권고합니다. 모든 신자는 사제와 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이어서 사제 홀로 팔을 벌린 채 후속 기도를 바칩니다. 후속 기도는 주님의 기도에 나오는 마지막 청원 내용을 되풀이하면서 공동체 전체를 악의 힘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간청합니다. 끝으로 모두 함께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라는 마침 영광송으로 주님의 기도 전체를 끝맺습니다.


교회는 일찍이 전례 안에서 주님의 기도에 영광송을 덧붙여 기도드렸습니다. 가장 완전한 기도인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영광송으로 응답하는 것은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합당한 흠숭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기도를 ‘그대로 이루어지소서’라는 의미인 ‘아멘’ 대신 영광송으로 장엄하게 마치는 것입니다.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4 대구 관구 회장단 모임 보도내용 요한/독수리 2013.09.17 719
633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 2 요한/독수리 2013.11.04 714
632 본당 홈페이지 활성화를.... 명례성지 2012.11.23 711
631 사순시기에 입어야 할 -행복의 옷 요한/독수리 2014.04.03 710
630 모기의 식중독 요한/독수리 2012.04.16 710
629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 요한/독수리 2013.11.16 708
628 덧없는 세월... 요한/독수리 2012.05.03 708
627 오늘 사별가족과 연령을 위한 위로미사 요한/독수리 2011.12.15 708
626 변경된 홈페이지 주소 홍보 신권철 2012.02.19 707
625 서울대교구장, 평신도 그리스도인과 사제의 정치 참여 언급해 요한/독수리 2013.11.26 706
624 신앙의 해 - 습관이 되어 버린 신앙을 극복하자 요한/독수리 2013.09.05 703
623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권길중 회장의 인사말 요한/독수리 2014.08.21 679
622 개신교보다 천주교가 더 걱정 스럽다 <펌글> 요한/독수리 2013.08.27 676
621 예수님의 족보를 통하여 요한/독수리 2011.12.26 676
620 2013.8.23.(금). 본당회장, 교구단체장 연석회의 주교님 말씀 김덕곤요한 2013.08.28 670
619 연도경연대회 file 요한/독수리 2012.06.27 670
618 기도, 보속, 자선의 사순시기 요한/독수리 2014.03.19 667
617 [소풍] 제 10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우수상 관리자 2013.07.26 667
616 세월따라 변하는 게 어디 세월호 너뿐이더냐 요한/독수리 2014.05.07 666
615 선교 족구단으로 변신 요한/독수리 2011.12.18 6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40 Next
/ 40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당일일정: (Fri Jun 28, 2024)
pln_no_event

642-817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5
전화:(055)262-0985 팩스: (055)285-1826
Copyright © 2013 반송성당. All Rights Reserved

천주교마산교구 미디어국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