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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2020.11.11 15:33

민수기 17장 1절~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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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받아 죽은 이들의 향로로 제단을 씌우다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아론 사제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말하여 불탄 자리에서 향로들을 모으게 하고, 불은 멀리 흩어 버려라. 그것들은 거룩하게 되었다.

3.

죄를 지어 목숨을 잃은 이 사람들의 향로는 주님 앞에 가져왔던 것으로 이미 거룩하게 된 것이니, 두드려 펴서 제단을 씌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표징이 되게 하여라."

4.

엘라자르 사제는 타 죽은 이들이 주님 앞에 가져왔던 청동 향로들을 거두어, 두드려 펴서 제단에 씌웠다.

5.

그리하여 그것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대로, 아로느이 후손이 아니 속인이 주님 앞에 향을 피우러 다가갈 수 없고, 그렇게 하였다가는 코라와 그 무리처럼 된다는 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상기시키는 것이 되었다.

 

아론이 백성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다

 

6.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모세와 아론에게, "당신들은 주님의 백성을 죽였소." 하며 투덜거렸다.

7.

공동체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오자, 둘은 만남의 천막을 향하여 돌아섰다. 그때에 구름이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8.

모세와 아론이 만남의 천막 앞으로 가자,

9.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0.

"너희는 이 공동체에게서 물러서라. 내가 그들을 한순간에 없에 버리겠다." 그러자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11.

그리고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 있는 불을 담고 향을 피워,어서 공동체에게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십시오.주님 앞에서 격분이 터져 나와 재앙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는 향을 넣고 백성을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하였다.

13.

그가 죽은 이들과 산 이들 사이에 서자, 재난이 그쳤다.

14.

이 재난으로 죽은 이가 만 사천칠백 명이나 되었다. 이는 코라의 일로 죽은 이들은 뺀 것이다.

15.

재난이 그치자, 아론은 만남의 천막 어귀로 모세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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