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는 성찬 전례를 거행하지 않고, 말씀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어지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합니다.
오늘은 주님 수난 성금요일입니다.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하신 주님의 종은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가셨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셨습니다.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 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십니다. 일 년 중 가장 슬프고 마음 아픈 이날, 우리도 수난 예식에 참여하면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삶의 결심을 다져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