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사이에 담장이 있는데 천사가 담장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옥의 경비 마귀에게 따졌다.
(천사)"야~ 니들이 지옥의 죄인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서 이렇게 큰 구멍으로 탈옥하여 천당으로 불법입국 하잖아! 이 구멍 어떻게 할거야?"
(마귀)"야~ 우리 쪽에서 구멍 낸 증거 있어?"
(천사)"아니? 천당에서 지옥으로 가는 미친 사람이 어디 있냐? 당연히 너희 지옥에서 천당으로 가려고 구멍 뚫은 거 아니야? 이 구멍 너네들이 책임지고 막아놔 알았냐?"
(마귀)"우린 절대 못해"
(천사) "좋아, 정 못하겠으면 반반씩 부담하자"
(마귀)"우리는 한 푼도 낼 수 없어"
막무가내로 우기는 지옥 마귀의 배째라는 식에 화가 난 천사가 소리쳤다.
(천사)"좋아, 그럼 법대로 하자"
그러자 마귀가 씩 웃으면서 대답했다.
(마귀) "그래? 법대로 해봐
판 검사, 변호사, 국회의원 다 여기 있는데 겁날 거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