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하는 레지오가 됩시다...
초대교회의 모습은 순례하는 교회였습니다. 레지오도 순례하는 초대교회처럼 레지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본당 안에서 조차 활동하지 않는 단원이 늘고 있으며, 레지오의 존재 목적인 행동단원모집, 예비자인도, 쉬는교우권면 선교 활동들을 어려워하며 귀찮은 일로 생각하는 단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대해 감동도 받지 못하며, 말씀이 자신의 삶 속에 녹아 들지 못하고 있으며, 복음전파의 사명에 대하여 무관심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두배로 만들고 있으신가요? 아니면, 한 달란트를 그냥 땅속에 묻어두고 있으신가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자기합리화와 못하는 핑계만 찾고 있지 않으신가요?
“그리스도인이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놔두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모든 것이 마땅히 되어야 할 상태로 이끄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레지오의 사명에 도전하면서 희망을 간직하는 단원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지금 우리가 당장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가장 시급한 것은 행동단원 모집과 확보입니다. 교회의 거룩한 봉사에 함께할 수 있는 형제•자매들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행동단원이 또 다른 행동단원, 예비자, 쉬는교우들을 불러 모을 수 있습니다
복음선교는 어렵다... '주님 제곁에서 떠나 주십시오.' 라고 외치고 있으신가요?
예수님께서는 어부인 시몬 베드로에게 많은 물고기른 잡을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두려운 나머지,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라고 말을 합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 또한
"주님 제 곁에서 떠나 주십시오." 하고 말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하고 말하십니다.
부족함이 많은 보잘것 없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주님을 굳게 믿고 함께 하면 두려워할 것이 없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레지오의 역할도 마찬가지입니다.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함 안에서 주님의 뜻에 맞추어서 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의 일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자기도 모르게 스며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