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미시움 단장님께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주시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림동 분가 이 후 이제 우리 본당 레지오단원들이
위대한 항해를 위해 고군분투 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아래 위대한 항해라는 내용과는 무관하지만
본당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선장(단장)이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다윗의 탑은 안경립 단장님께서 특단의 조치로
단원들의 재무장을 통해 성모님께 사랑받는 단원으로
거듭나고자 다그치십니다 그리고 다짐하자고 하였습니다.
레지오 단원 소양교육 받고 싶은데 요셉회 월례회 때문에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꼭 참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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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항해
얼마 전 1,3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든 영화 ‘국제시장’의 첫 장면에 흥남부두 철수 작전이 등장합니다.
1950년 12월 23일 흥남부두에는 10만 명이 넘는 피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철수 배인 메러디스 빅토리아 호가 정박해
있었습니다.
정원 60명에 승조원을 제외하고 남은 자리는 고작 13명뿐. 부두에 떼를
지어 있는 피난민들의 처참한 광경을 목격한 이 배의 레너드 라루 선장은
배에 실려 있던 무기를 모두 버리고 눈에 보이는 사람은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태우라고 명령합니다.
16시간의 긴 탑승 끝에정원의 230배나 되는 무려 14,000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아 호는 마침내 3일간의 목숨을 건 항해를 시작해 단 한명의
희생자도 없이 12월 25일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한 기적의 배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메러디스 빅토리아 호의 라루 선장은 그 후 4년 뒤 베네딕토 수도회에 입회하여
마리너스 수사로써 미국의 뉴튼 성 바오로 수도원에서 평생을 수도생활에 정진
하다가 2001년 10월 14일 87세의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40여 년간
수도원 생활을 하면서 동료 수사들에게 내색조차 하지 않아
그런 기적과도 같은 선행을 행한 줄도 모를 정도로 겸손했다는
마리너스 수사는 “어떻게 그렇게 작은 배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태울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한사람도 잃지 않고 그 끝없는 위험들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그해 크리스마스에 황량하고 차가운 한국의 바다 위에 하느님의
손길이 우리 배의 키를 잡고 계셨다는 명확하고 틀림없는 메시지가 내게 와
있었다.”라고 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