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등불 밝히고 중에서 - 그리스도인의 사람됨...
사람의 사람됨은 다른 이들의 요구에 응답함으로 형성됩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자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강도 만난 사람을 위해 자기의 모든 일정과 계획을 바꿔야 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그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고통 받는 타자들과 연루되기를 꺼렸습니다. 오직 자기에게만 몰두한 채 사는 사람은 참 사람의 길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 요수아 헤셀은 인간성의 반대는 야수성이라면서 '야수성이란 이웃 사람의 인간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그의 요구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우리를 개별화하려는 세상에 맞서 하느님의 뜻하심에 '아멘' 할 때, 이웃의 신음소리에 반응할 때, 허무와 부조리에 맞서 사랑을 선택할 때 사람이 되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