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의 일화...
생애 말년에 시력을 잃은 성 프란치스코가 일평생 자기를 보좌한 레오 형제에게 함께 말씀을 전하러 가자고 채근합니다. 길을 걷다가 지친 레오는 어느 한적한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사부님, 지금 많은 이들이 말씀을 들으려고 침묵 중에 기다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그곳은 아무도 없는 텅 빈 광야였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열과 성을 다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마치자 그 앞에 있던 돌들이 '아멘' 하고 화답했다고 합니다.